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영입했던 다니엘 리 글로벌AI센터장(부사장)이 최근 삼성전자를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다니엘 리 삼성전자 부사장(사진)이 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다니엘 리 삼성전자 부사장(사진)이 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당초 다니엘 리가 맡았던 글로벌AI센터장을 전경훈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이 겸임하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AI센터에서 차세대 기계학습 알고리즘과 로보틱스 관련 연구를 맡았던 다니엘 리는 지난달 말 센터장 자리를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니엘 리 부사장이 퇴사한 것은 아니다"라며 "삼성과 AI 연구 협력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리 센터장은 지난 2018년 삼성전자가 영입한 인물이다. AI 로보틱스 분야 권위자로 지난 2018년 7월 펜실베니아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를 역임하다 코넬공대로 옮겨 센터장을 겸임했으나 최근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