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 4곳이 독립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모빈 ▲어플레이즈 ▲서프컴퍼니 ▲카레딧 등 사내 유망 스타트업 4개사를 분사시켰다고 9일 밝혔다.
모빈은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개발하고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어플레이즈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공간별 맞춤 음악을 선정하고 재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프컴퍼니는 물류업체 간 선박 적재 공간 실시간 공유∙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며 카레딧은 차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량 부품 수명과 유지비 예측 솔루션을 제공한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최대 3억원의 개발비용을 지원받고 1년 간의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기간을 거쳐 분사 또는 사내사업화 여부가 결정된다. 아울러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분사 후 3년까지 재입사 기회도 갖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총 76개 팀을 선발 및 육성했고 올해까지 30개 기업이 독립 분사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들을 배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