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생존 게임 어몽어스가 누적 다운로드 수 5억건, 누적 소비자 지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9일 데이터 분석 기업 데이터에이아이(구 앱애니)에 따르면 미국 인디 게임 개발사 이너슬로스가 출시한 어몽어스는 2018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5억건을 넘어섰다. 2020년 4분기에는 1억5380만건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같은해 미국, 영국, 한국 등에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출시 이후 소비자 지출은 총 9170만달러, 약 12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이 전체 금액의 62%인 5700만달러(약 753억원)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소비자 지출액으로 나타났다.

렉시 시도우 데이터에이아이 인사이트 책임자는 "어몽어스는 게임이 쉽게 질리지 않고 신선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유지율을 높이는 전략이다"라며 "독특한 게임플레이 전략을 통해 올해 1~2월에도 마피아·배신 하위 장르 게임 중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가장 높았다"고 평가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