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레볼루션
박순혁 지음 | 232쪽 | 지와인 | 1만9000원

"반도체에 이어 세계 경제를 좌우하게 될 배터리 혁명은 이제 시작이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배터리 산업은 어떻게 세계 각국을 바꿀 것이며, 왜 그 혁명을 한국의 배터리 기업들이 주도할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책이 나왔다.

새책 ‘K배터리 레볼루션’은 배터리 산업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부터 향후 10년을 좌우하게 될 미래전망을 한 권의 책에 풀어냈다. 저자 박순혁은 그간 대중들에게 다소 생소했던 이차전지 산업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지식과 핵심 이슈들을 엄선해 담았다고 전했다.

저자는 배터리 시장은 배터리 자체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데, 관련 용어가 일반인들에게는 매우 어렵고, 세계 배터리 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자원 확보와 기술력의 현황에 대한 솔직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배터리 시장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고 부연한다.

이 책은 7개의 장으로 이뤄졌다. 1장에서 3장까지 전반부에서는 배터리 산업의 기본을 이해키시는 필수 지식에서부터 K배터리 기업들의 DNA를 알 수 있는 도전의 역사, 배터리 시장의 성패를 가르는 초격차 기술을 다룬다. 후반부에서는 왜 K배터리 산업이 커질 수밖에 없는지, 에너지 혁명을 이끌 핵심 K배터리 기업은 어디인지를 알려주는 내용이 담겼다.

배터리 산업, 이것만 알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전기차는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전기차가 역사에서 일시적으로 사라졌던 것은 전기차를 만드는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다시금 전기차가 대세가 된 것은 테슬라와 같은 기업이 전기차를 잘 만들어서가 아니라 K배터리 업체들이 배터리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덕분이다. 전기차만이 아니라 스마트폰, 노트북, 재생에너지 산업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이다."

저자는 "반도체 산업이 대한민국을 세계적 경제대국으로 이끄는 한쪽의 바퀴라면, 배터리 산업이 이제 다른 쪽의 바퀴가 될 것이다"며 이 책이 미래의 부에 대한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