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가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투자했다. 총 250억원 규모로 신주 인수 방식이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이자 VFX(특수효과) 제작사인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2009년 설립된 영화 CG·VFX 제작사로 유명 감독들의 주요 작품 VFX를 작업한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관련 사업을 확대하며 봉준호, 박찬욱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기도 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네트워킹과 제작 역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활용해 기존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외에도 애니메이션 라인업 확대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