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디벗 사업에 수업 관제 솔루션으로 탑재돼 효과 입증

"학생들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한 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수업 전에 파일을 미리 전송하고, 수업 준비사항을 메시지로 보내는 등 사전 준비에도 활용할 수 있죠. 특히 미러링 기능은 학생들이 발표할 때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은평중학교 A교사)

"학생들과 코딩 수업을 하며 실시간으로 학생 화면을 확인하며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죠. 퀴즈나 즉석 설문 기능을 이용하여 수업 내용을 질문하고 확인하는 등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명일중학교 B교사)

 넷서포트 스쿨로 학생 화면을 모니터링하는 모습 / 엔클라우딩
넷서포트 스쿨로 학생 화면을 모니터링하는 모습 / 엔클라우딩
엔클라우딩의 넷서포트 스쿨이 교사들 사이에서 수업 효율을 높이고 학생의 집중과 참여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넷서포트 스쿨은 서울시교육청의 2022년도 스마트 기기 휴대 학습 ‘디벗’에 수업 관제를 위해 탑재된 솔루션이다. 세계 120여개국에서 19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해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학습용 스마트기기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디벗 사업을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서울시내 434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태블릿, 크롬북, 윈도 태블릿, 아이패드 등 총 9만2588대를 지급했다. 이중 8만여대에 수업 관제 솔루션으로 넷서포트 스쿨이 탑재됐다.

넷서포트 스쿨은 교사가 학생 기기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사 화면, 파일, 메시지를 학생에 전송하거나 학생 기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잠글 수도 있다. 또 즉석 설문 조사나 쪽지시험 또는 골든벨과 같은 구두 퀴즈를 진행할 수 있어 학생들 수업 집중과 참여를 높일 수 있다.

명일중학교의 B교사는 "디벗으로 학생들과 코딩 수업을 하며 넷서포트 스쿨로 실시간으로 학생 화면을 확인하고 학생이 수업을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퀴즈나 즉석 설문 기능을 이용해 수업 내용을 질문하고 확인하는 등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넷서포트 스쿨로 학생 기기 사용을 모두 모니터링하고 메시지 전송이나 설문조사 기능을 많이 사용했다"며 "학생도 선생님이 자신들의 스마트 기기 사용을 모니터링한다고 점을 인식하고 있어 학생 스스로 딴 짓을 하지 않게 되었다"고 말했다.

 넷서포트 스쿨로 학생 화면을 확대해 보는 모습 / 엔클라우딩
넷서포트 스쿨로 학생 화면을 확대해 보는 모습 / 엔클라우딩
성원중학교 C교사는 "넷서포트 스쿨의 ‘잠금’ 기능을 사용하면, 학생에게 ‘사용 그만’이라고 말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며 "사회나 지도 수업을 할 때 ‘구글 어스’를 통해 브라질 아마존 강을 직접 찾아 생태계를 보고, 위도를 확인하는 등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형성 평가도 디벗으로 보았는데, 시간 엄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넷서포트 스쿨의 ‘잠금’ 기능을 많이 사용했다"며 "크롬북은 학생 기기 설정을 중앙에서 모두 통제할 수 있고, 학생들이 게임을 할 수 없어 학습용으로 안성맞춤이다"라고 말했다.

2022년도 ‘디벗’에 넷서포트 스쿨 라이선스를 공급한 넷서포트사 한국 공식 총판인 엔클라우딩의 전영권 대표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뿐 아니라 충남교육청(1만대)과 전남교육청(5000대)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넷서포트 스쿨은 디지털 기기의 수업 관제 솔루션으로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디지털 수업에서 학생들의 수업 집중과 참여를 이끌어 내고 수업 효율을 높이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