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중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윤호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후 가진 취재진과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15일 오전 9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3기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이광영 기자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15일 오전 9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3기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이광영 기자
최 사장은 "최근 미국과 중국 출장을 다녀왔고, GM과 실제 계약 성사는 아니지만 협력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볼보와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고객과 문을 열어놓고 협의를 하고 있다"며 "볼보 상용차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고 앞으로 다른 거래 사안에 대해서도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CATL의 주력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대해선 "LFP는 중요 플랫폼 중 하나로 생각한다"며 "향후 사업에서 고객의 다양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LFP 배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2월 27일 수원 사업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배터리 기술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회장은 기술의 중요성, 훌륭한 인재의 중요성을 많이 말씀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회사 차원에서 미래를 위한 준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15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주주 및 기관투자자, 전영현 부회장, 최윤호 대표(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원욱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다섯 가지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