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15일 알리바바그룹 산하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및 차이니아오(CaiNiao)와 협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의 핵심은 길게는 1~2주가량 소요되던 해외직구 상품을 3~5일 내로 받을 수 있게 단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이른바 ‘체리슈머Cherry-sumer)’에게 가성비 높은 상품을 더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혁신적인 쇼핑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이 발표한 '해외직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발 해외직구는 5540만건, 금액으로는 17억달러(2조2130억원)로 수입통관 기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9월 알리바바그룹 산하물류 차이니아오(CaiNia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알리익스프레스 해외직구 물량의 배송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에서 출발한 상품이 ‘3~5일 내 배송’ 될 수 있도록 인프라 및 전국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e커머스부문 대표는 "글로벌 e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및 차이니아오와 함께 협력관계를 맺은 것은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다"며 "최고의 물류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해외직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