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출시 두 달 만이다.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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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가입자 수가 출시 첫 달 500%, 두 번째 달 50% 성장했다. 다만 정확한 광고 요금제 가입자 수나 넷플릭스 전체 구독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광고 요금제 MAU 100만명에는 계정 공유자가 포함돼 있어서다. 계정 공유자는 하나의 계정(요금제)로 여러 명이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블룸버그는 또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가입자를 두고 신규 이용자 또는 넷플릭스 해지 고객이라고 봤다. 기존 넷플릭스 이용자가 광고 요금제로 변경한 사례는 적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넷플릭스가 1분기 중 계정 공유를 단속하게 되면 광고 요금제 실효성이 시험대에 올랐다"며 "계정을 공유하는 수백만명 중 본인 계정으로 이전하려는 사람이라면 광고 요금제가 다른 요금제보다 가격 면에서 매력적이다"라고 분석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