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가 중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외자 판호를 발급받았다.

20일 중국 국가언론출판국은 넥슨 게임즈 블루 아카이브에 판호를 발급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주요 게임들이 판호를 발급받은 지 3개월 만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모바일 RPG로 2021년 2월 일본, 같은해 11월에는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가 다양한 학원 소속 학생을 이끌며 도시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를 그렸다. 특히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학원물’ 장르다. 이에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일본 지역에서 블루 아카이브 서비스 2주년을 맞아 진행한 이벤트, 업데이트로 역주행하며 일본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올랐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 판호 발급에 따라 본격적인 중국 서비스 준비를 시작한다. 중국 서비스는 벽람항로, 명일방주 등을 서비스한 경험이 풍부함 요스타 자회사인 ‘상하이 로밍스타’가 맡는다. 블루 아카이브가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 국가언론출판국은 ‘메이플스토리H5’,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킹덤’ 등 한국 게임에 판호를 발급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