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알론소 특수효과(VFX) 총괄이 17년 만에 마블스튜디오를 떠났다. MCU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저조한 성적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정확한 퇴사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마블스튜디오나 알론소 총괄 본인 모두 함구하고 있다. 이에 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성과 부진을 이유라고 분석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개봉 3주차인 3월 둘째주 기준 세계에서 4억2000만달러(약 54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주차 매출이 전주 대비 69.9% 급락하기도 했다. 이는 극장 개봉과 디즈니 OTT ‘디즈니 플러스’ 공개가 동시에 이뤄진 ‘블랙 위도우’의 매출 하락폭 67%을 넘어선 수치다. CNBC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흥행 성적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평균치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