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IT 리스크 관리에 힘쓴다. 특히 ▲클라우드·망분리 리스크 관리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개선 ▲보안체계 강화 유도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21일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보는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2023년 디지털 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에 참석,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른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IT 리스크와 소비자 보호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 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또한 이용자 인증체계, 이용자 단말기 보안통제, 성능관리 현황 등 전자금융 서비스의 안전성에 대한 수시‧테마 검사를 강화한다. 주요 위험요인과 검사지적 사례를 반영한 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를 전파해 취약부분은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시정하도록 유도한다.

내부통제가 취약한 회사와는 직접 소통한다. 경영진의 IT부문 관심을 유도하고 사고예방에 노력하도록 지도한다. 또한 섭테크·레그테크는 생태계 지도를 마련, 온라인투자연계금융 산업과 영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디지털화 촉진도 돕는다. 금융분야 AI 안내서를 활용실태와 AI 리스크 관련 내부통제 현황을 점검한다.

데이터는 관리・보호절차를 표준화 시키고, 가명・익명정보의 적정성 평가기준을 정비해 제도개선을 지원하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이 신속하게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겸영・부수업무 신고 유연화 등 개선 방안을 검토한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