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갈라는 자회사 갈라뮤직이 자체 탈중앙화 음악 플랫폼을 공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갈라뮤직 플랫폼은 2만5000개의 강력한 노드 네트워크로 구동되는 보상 기반 플랫폼으로, 아티스트의 음원이 공정하게 거래되는 것을 돕는 동시에 아티스트를 지지하는 팬들에게도 보상이 돌아가도록하는 구조다. 갈라뮤직은 현재 125개국 이상에서 지원된다.

갈라는 플랫폼의 큰 특징으로 팬이 ‘이너서클‘ 시스템을 활용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너서클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직접 지지하면서 독점 콘텐츠와 트랙 선구매 기회, 할인 등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또 오픈 예정인 갈라의 마켓플레이스 '올 액세스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포인트를 사용해 아티스트의 사인이 담긴 기념품, 후드티, 헤드폰, 디지털 아이템, 온·오프라인 이벤트 참여 기회 등을 얻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라뮤직 음악플랫폼. / 갈라
가라뮤직 음악플랫폼. / 갈라
갈라는 갈라뮤직 상 신진 아티스트들은 이미 스포티파이에서 2억3000만건의 스트리밍에
해당하는 수익을 올린 경험이 있는 만큼 갈라뮤직 플랫폼에 업로드되는 이들의 트랙 60%가 첫날에 빠르게 매진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사라 벅스턴 갈라뮤직 최고경영자(CEO) "갈라뮤직 플랫폼은 웹3.0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 플랫폼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음악 산업을 발전시키는 첫 걸음일 뿐 아니라 아티스트에게 창작의 힘을 실어주고 참여하는 모든 이에게 상호적이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갈라뮤직 플랫폼에는 우선 스눕 독, 킹스 오브 레온, 마운트 웨스트모어, 스티브 아오키, BT, 베이스재커스 등 45명의 아티스트가 185개 이상의 트랙을 출시한다. 향후 보다 많은 아티스트가 트랙을 출시할 계획이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