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받으셨나요? 이제 안전문화를 꽃피울 차례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산업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4월 중 우체국 소포 상자에 담는 문구다.

우체국소포 박스 시안/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소포 박스 시안/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는 고용노동부와 사회 전반에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2022년 우리나라를 산업안전 선진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마련했다.

고용노동부는 우리나라가 ‘안전 후진국’에서 ‘안전 대한민국’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법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사회 전반의 안전의식과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전국 39개 지역에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 문화 확산 거버넌스로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을 구성해, 전국민 안전문화 실천 운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도 실천운동의 취지에 공감해 일상생활 곳곳에 안전 문화를 전파하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 홍보활동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홍보에 필요한 이미지, 문구 등 콘텐츠를 개발한다.

고용노동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우체국 소포 상자와 친환경 포장 테이프를 배포할 계획이다.

먼저 우정사업본부는 이달 중 서울과 경인지역 우체국에 안전문구가 담긴 소포 상자 10만개와 종이테이프 1만개를 전국에 보급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소포상자에 안전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안전보건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우정사업본부는 안전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해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문화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