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들이 올바른 승차권 거래 문화 조성에 나섰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 3사는 수서발고속열차(SRT)를 운영하는 에스알과 승차권 부정 거래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일 강남구에 위치한 SRT 운영사 에스알(SR) 본사에서 온라인 중고거래 서비스 제공 3사와 SR간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신지영 당근마켓 서비스운영실장, 정연성 에스알 영업본부장, 최은경 번개장터 CRO, 김동진 중고나라 COO. / 당근마켓
지난 6일 강남구에 위치한 SRT 운영사 에스알(SR) 본사에서 온라인 중고거래 서비스 제공 3사와 SR간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신지영 당근마켓 서비스운영실장, 정연성 에스알 영업본부장, 최은경 번개장터 CRO, 김동진 중고나라 COO. / 당근마켓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바른 승차권 이용환경 조성 위한 상호 정보교류 및 협력 ▲플랫폼 내 승차권 부정거래 상시 모니터링 ▲각 기관 플랫폼 활용 홍보 협력 ▲명절대수송기간 게시물 공동 대응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지영 당근마켓 서비스운영실장은 "불법 승차권 판매 및 알선 행위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하고, C2C 시장 환경에 걸맞은 건강한 거래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술적, 제도적으로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하고, 서비스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은경 번개장터 CRO(최고대외관계책임자)는 "번개장터는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서 이번 에스알과의 협력을 비롯해 승차권 부정거래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라며 "올바른 승차권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대응을 고민하고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황혜빈 기자 emp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