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게임&평생교육원은 디지털자산 최고전문가 과정 2기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기 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한데 이어, 올해 한층 탄탄한 교수진과 커리큘럼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국회에서 관련 정책 입안을 책임지는 국회의원 2명이 강사진에 합류한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윤창현 의원이 바로 그들이다. 6월 2일 개강과 함께 첫 강의를 맡은 안철수 의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 융합기술을 활용한 초격차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라는 내용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정치인이면서 IT 전문가이자 기업인인 안 의원의 인사이트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란 전망이다.

셋째주 강의를 맡은 윤창현 의원은 6월 16일 ‘디지털자산 규제의 국제 금융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디지털자산 전문가로 국회 관련 법제화 입안에 힘쓰고 있는 윤 의원이 들려줄 입법 과정과 국제 금융시장과의 연계성 등이 흥미진진한 주제가 될 거로 보인다.

이밖에 국내 최고의 디지털자산 전문가가 모두 모였다. 김형주 한국NFT콘텐츠협회 이사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조경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류재명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단장,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 회장, 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 등 정부와 학계, 업계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디지털자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수업은 6월 2일부터 10월 6일까지 4개월여 진행되며 매주 금요일 서강대 김대건관에서 들을 수 있다. 수료자에게는 서강대 총장 명의 수료증과 디지털 금융 및 디지털 자산투자·부동산 비즈니스 포럼 활동을 지원한다. 기수간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활발한 정보 교류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문의 및 접수는 서강대 게임&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02-705-8718/8678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이상근 서강대 게임&평생교육원 원장은 "기존의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 이외에도 STO, DAO, 프롭테크 등을 이해하고 기술의 발전 방향과 관련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하면서 법률과 세법 등 개념과 이해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최고의 디지털자산 최고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희동 기자 sonn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