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8만767대를 인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제품별로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만388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준대형 SUV ‘카이엔’의 경우 전년 대비 23% 증가한 2만3387대 팔렸다. 스포츠카 ‘911’은 19% 늘어난 1만1063대 인도됐다. 대형 세단 ‘파나메라’는 8479대 판매돼 10% 증가했다.
반면, 순수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9152대 판매돼 전분기 대비 3% 줄었다. 타이칸의 판매 감소세는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18 박스터·카이맨’은 4806대 판매돼 6% 증가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 영업·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여전히 경제 상황은 불안정하고 부품 공급이 제한적임에도 모든 시장에서 성장하게 돼 기쁘다"며 "남은 한 해 또한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여전히 남아있는 도전적인 상황에서 경각심과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