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을 통한 교육의 지속가능성 확보는 빠르게 전개되는 지방 대학 쇠퇴화의 해법이 될 수 있다"
김승호 단장은 이날 발표에서 4개 대학이 공동 개최한 ‘제1회 메타버스 기반 ESG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소개하면서 구체적인 대학 교육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김 단장은 "대학들이 가상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48개 정도의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시티’를 구축했다"며 "현재는 65개 전문대학이 해당 플랫폼에 참여 중이며 메타버스와 ESG 가치에서 지방대학 위기 대응의 실마리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 시 지역적인 제약을 뛰어넘어 하나의 가상공간을 공유하고 학교, 기숙사, 집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접속할 수 있다. 대면 회의에 따른 시간과 비용 절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는 게 김 단장 설명이다.
그는 "65개 전문대학이 메타버스를 학생 역량 강화와 대학간 교류에 활용하기 위해 지속 고민 중이다"며 "새로운 세계관에서의 교류협력과 ESG 가치 공유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호 단장은 "전문 기술 영역의 교육 현장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학생 역량 강화의 가능성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시간과 거리의 제약 없이 전문가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의 구속에서 벗어난 자유로움과 효율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빠르게 전개되는 지방 대학 쇠퇴화와 더불어 대학의 정원이 감소되는 상황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이 대학의 존속에 기여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승호 단장은 "기술을 통한 교육의 지속가능성 확보는 가장 의미 있고 미래지향적인 투자이자 사회공헌"이라며 수익 창출의 부담에서 벗어나 산학협력, 위탁 개발 등 연구개발에 폭넓게 적용하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대학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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