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푸드테크 산업이 생태계를 만들려면 대학은 인재를 키우고, 연구 기관은 이들과 기술을 융합하고, 정부는 정책을 만들고, 민간 기업은 투자해야 한다."
블루푸드(Blue Food)는 생선과 조개류, 해조류 등 수산 식품을 말한다. 푸드테크(Food Tech)는 농식품과 외식 산업에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산업을 뜻한다.
이기원 교수는 "최근 블루푸드는 차세대 미래식품으로 그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블루푸드에 첨단기술이 융합된 블루푸드테크가 활성화된다면,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과 네슬레의 예를 들며 "이들 기업은 대학이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협업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의 생태계를 키워나가고 있다"며 "더 나아가 IT나 바이오 기업이 협력하면, 10년 후에는 대한민국 1등 산업은 푸드테크가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농업과 수산은 산업의 규모와 미래가치가 크다"며 "수산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비자 인식 변화가 중요하고, 지역 상생을 고려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