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는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출시로 렉스턴 브랜드를 재정립했다. 특히 KG 모빌리티의 특장 법인 KG S&C의 튜닝 사업을 통해 렉스턴 브랜드와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KG 모빌리티는 오는 5일까지 튜닝페스티벌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렉스턴 뉴 아레나, 스포츠&칸 쿨멘 신차 발표회를 3일 개최했다.
두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실내, 편의기능이다.
‘렉스턴 뉴 아레나’, 중형급 SUV 가격으로 누리는 대형 SUV 편의성
렉스턴 뉴 아레나라는 이름은 기존 렉스턴에 현대적 인테리어로 대형 전시·공연장 같은 실내공간을 강조하기 위해 지어졌다.
김광호 KG 모빌리티 국내사업본부장(상무)은 "성공을 향한 삶에 열정 있는 30~40대 남성 가장을 타깃 고객으로 정했다"며 "당당한 외관, 웅장하고 개방감 있는 실내 디자인, 안전성과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차량으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소개했다.
외관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다이내믹 웰컴·굿바이 라이팅이 적용된 4빔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순차적으로 점멸되는 시퀀셜 다이내믹 LED 턴시그널 램프를 새로 적용했다.
승차감도 개선했다. 쇽업소버 내부에 리바운드 범퍼를 적용해 요철 구간 등에서 주행 중 충격을 흡수하도록 했다.
KG 모빌리티는 렉스턴 뉴 아레나에 대해 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급 가격으로 대형 SUV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렉스턴 뉴 아레나의 가격은 3979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아 ‘쏘렌토’의 2.5 가솔린 터보2.2·디젤 시그니처 트림(등급, 3963만원) 가격과 비슷하다.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기존 라인업에 고급 이미지 강화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KG 모빌리티의 프리미엄 픽업트럭 이미지를 강화한다. 기존 렉스턴 스포츠&칸 판매를 지속하면서 고급성을 더한 쿨멘 브랜드를 추가해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수입차 업계의 가세로 경쟁이 치열해진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
사전적 의미로 정상을 뜻하는 쿨멘이란 이름은 수입 픽업트럭과 경쟁 가능한 디자인, 고급 편의사양을 갖춰 국내 픽업트럭 중 절정의 편안함, 안전성, 당당한 외관 등 의미를 담았다.
외관은 당당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라디에이터 주변과 중앙을 가로지르는 그물형 그릴을 추가한 옥타곤 리브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각진 범퍼 디자인으로 강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비틀림을 반복한 디자인의 20인치 스퍼터링 휠로 역동성을 표현했다.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자율주행기능(IACC),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등으로 프리미엄 픽업트럭의 구성을 갖췄다.
승차감도 개선했다. 차체에 전달되는 짐칸에 실은 물건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데크 마운팅 아래 큰 크기의 러버를 적용했다. 짐칸 문인 테일게이트 여닫는 기능도 토션 스프링을 적용해 테일게이트를 더욱 손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했다.
렉스턴 뉴 아레나, 스포츠&칸 쿨멘 모두 개선된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이 적용됐다. 기존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정보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에 ‘마이카 알람’을 추가했다. 마이카 알람은 TV 시청 중 차량에 나타나는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KG S&C,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활용 시너지 확대
KG 모빌리티가 올해 4월 설립한 특장 법인 KG S&C는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의 활용 가능성을 넓힌다.
KG S&C는 커스터마이징 사업으로 KG 모빌리티로부터 기획 제품을 의뢰받아 개발하고 장착한다. 또 KG 모빌리티에서 완성차를 매입한 후 특장차로 개조해 판매한다. 이러한 사업 영역에 활용성이 높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이 사용될 수 있다.
김 대표는 "KG 모빌리티 차량으로 레저 사업, 유통, 군용 차량까지 다양한 특장 사업을 넓혀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