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주문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 배달원들이 어린이날인 5일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했다.

배민 라이더. / 우아한형제들
배민 라이더. / 우아한형제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소속 배민 배달원 ‘배민 라이더’ 조합원들은 이날 배달을 1건도 하지 않는 파업에 나섰다.

다만 정확한 참가자 수는 집계되지 않았다. 당초 노조는 조합원 1600명을 비롯해 비조합원까지 3000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조는 "배달 건당 6000원을 더 주는 프로모션으로 파업 불참을 유도한다"고 주장하며 배민을 비판하고 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은 현재까지 파업으로 인한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노조는 9년째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 3000원을 4000원으로 인상, 알뜰배달 요금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 같은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하고 최근 교섭을 이어갔다. 하지만 교섭이 결렬되자 4월 24~27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해 찬성률 88.14%로 이날 파업을 결정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