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에 김정수 애큐온캐피탈 디지털금융부문 부사장이 내정됐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정수 현 애큐온캐피탈 디지털금융부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김정수 내정자는 오는 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정수 대표이사 내정자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 경제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신한카드와 고려신용정보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애큐온에 합류한 디지털 전문가로 애큐온저축은행의 디지털혁신부문장을 맡아 모바일 앱 전면 개편 작업을 주도했다. 2021년에는 애큐온캐피탈 디지털혁신부문장으로 선임돼 디지털 금융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애큐온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회사의 전략과 조직을 재정비하여 미래로 나아가고자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며 "김정수 후보자는 대표이사로서 금융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디지털기술과 실질사업과의 연관성을 접목해 디지털뱅킹으로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후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