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 판매단가수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만%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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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4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만122.8% 증가한 성적이다.

매출액은 9989억원으로 전년대비 35.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9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 했다.

이번 실적 공시는 4월 28일 발표한 잠정 실적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더욱 높다. 잠정 실적 대비 매출액은 28억원, 영업이익이 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1억원 감소했다.

매출액은 판매단가 상승, 판매수량 확대로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재료비, 선임의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 영향으로 매출 대비 5.5% 달성해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신차용 제품(OE) 공급 확대와 함께 기존 거래선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매출액을 높였다"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고수익제품 판매 비중 확대, 제품 판매 가격 인상 등으로 수익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완성차업체 공급 물량 증대, 채널 다변화 등을 통한 매출 확대, 비용 구조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며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