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에서 판매 중인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베돈’이 올해 1분기에만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미국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현지시간 9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을 통해 롤베돈이 직전 분기 대비 54% 성장한 1560만달러(206억원)의 순매출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펙트럼은 이번 실적발표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환자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는 비대면 세일즈 마케팅 전문 제약사 어썰티오(Assertio)와의 합병 계약 체결 사실도 다시 한번 전했다. 양 사의 합병 절차는 3분기까지 진행된다.
톰 리가(Tom Riga) 스펙트럼 사장은 "스펙트럼의 상업적 인프라와 어썰티오의 디지털 자원 결합을 통해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돼 롤베돈의 수익이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