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를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 등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더 향상될 전망이다.

HDR 기술을 적용한 사진 / 구글
HDR 기술을 적용한 사진 / 구글
구글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연례개발자회의(I/O)에서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14에 적용할 예정인 ‘울트라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HDR)’ 기능을 소개했다. HDR은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표현하는 기능이다. 안드로이드 14는 기존 HDR의 성능을 더 높인 울트라 HDR을 지원한다. 밝기와 대비, 색상범위 등의 성능이 더 좋아진다.

즉, 기존 안드로이드 13 운영체제 탑재 스마트폰의 OS를 안드로이드 14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고기능 사진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구글은 "울트라 HDR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드웨어 기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퀄컴 외에도 여러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구글 포토에서 울트라 HDR 기능을 지원하고, 백업, 편집, 공유, 다운로드 기능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2월 안드로이드14를 공개한 후 현재 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정식 출시는 8월 이후다. 울트라 HDR 기능은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휴대폰에 탑재가 돼 있으며, 안드로이드 14 업데이트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