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물론 소상공인, 개인까지 누구나 손쉽게 탄소배출 관리를 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AI 기반 탄소중립 플랫폼 ‘그린플로’ 소개 이미지 / 오후두시랩
AI 기반 탄소중립 플랫폼 ‘그린플로’ 소개 이미지 / 오후두시랩
지구테크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은 탄소배출량 측정부터 보고, 저감 방안 제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탄소중립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그린플로’를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린플로는 클릭 몇 번으로 탄소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가 특징으로, 이를 이용하면 짧게는 단 몇 분만에 기업이 내뿜는 탄소배출 수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린플로는 다양한 데이터 입력 양식을 지원하며, 향후에는 원하는 목적에 맞는 국가별, 기업별 맞춤 보고서를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이후 탄소배출 저감 로드맵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문의나 상담 없이도 회원가입만 하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SaaS로 구현해 이용료 부담을 대폭 낮춘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그린플로는 철강, 패션, 화학, 자동차 등 각 업종별로 표준화된 모델을 제공해 효과적인 탄소중립 대응이 가능하며, 필요한 기능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부담없는 가격으로 고도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기업 활동 전반에 걸친 기타 탄소발생량역시 오후두시랩이 자체 개발한 비용 세분화 알고리즘과 표준화 기법 등을 통해 기업의 세무 및 회계 데이터만으로도 손쉽게 계산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오후두시랩은 AI 클러스터링 기술을 활용, 기업군별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비교해 이상 배출량을 감지하거나 효과적으로 진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에는 공급망 데이터 해석 및 자동 대응 기능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계획이다.

오픈 초반에는 보다 많은 기업들이 탄소배출량 계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한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