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3인칭 슈팅(TPS) PC온라인 게임 ‘기어스5’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탑재된다.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액티비전) 인수를 위한 시장 독점 우려를 해소하는데 이를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기어스5.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
기어스5.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지포스 나우에 MS의 ‘기어스5’를 5월 25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어스5는 2019년 출시된 TPS 게임이다.

기어스5의 지포스 나우 출시는 올해 2월 MS가 엑스박스 게임 패스로 제공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게임을 10년간 엔비디아에 제공하겠다는 양사의 협력 계약에 따른 것이다.

MS는 현재 액티비전의 인수를 놓고 영국, 미국 등이 반대하며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액티비전 인수는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 독점 가능성이 쟁점인 만큼 MS는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외부에 공개하며 우려 해소에 주력할 전망이다.

외신은 이번 게임 공급을 시작으로 MS는 엔비디아, 닌텐도 등 프랜차이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게임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MS와 협력을 강화해 MS 자회사 베데스다의 신작과 엑스박스에서 제공되는 게임을 지포스 나우에 순차 선보일 계획이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