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솔루션이 개발한 주소변이(Moving Target Defense, MTD) 기술이 정부 인증을 받았다. 사이버공격이 들어올 때 방어하는 대신 애초에 공격자의 눈에 띄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서버 IP주소와 포트 번호를 변경시켜 네트워크에서 서버를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스텔스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보안 기술 ‘스텔스 MTD’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서버의 IP주소와 포트 번호를 사용자가 설정한 주기(최대 1초)동안 무작위로, 중복 없이 지속적으로 변경시킨다. 이를 통해 서버를 네트워크에서 보이지 않게 만들어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서버 추적 및 인증 정책으로 인증이 완료된 경우에만 서버에 접속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망분리 및 연계효과 ▲디도스 방어 ▲다중경로 VPN 터널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왕효근 스텔스솔루션 대표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기술이 발전하며 사이버 공격 또한 고도화되고 있어 보안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과는 다른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방어 기술인 만큼 미래 기술 보안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