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자사의 PC·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를 대만 시장에 선보인다. 히트2는 이미 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업계는 현지에서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유지하는 리니지W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히트2 대만 서비스. /넥슨
히트2 대만 서비스. /넥슨
넥슨은 23일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시장에 히트2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 시행하는 ‘넥슨 크리에이터즈’ 프로그램을 대만 지역에도 적용한다. 게임 이용자는 자신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를 선택해 전용 코드 입력시 게임 내 결제 금액 일부를 상대방의 후원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관련업계는 히트2의 현지 성과에 관심을 기울인다. 히트2는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구글 플레이 기준 최고매출 3위에 올랐으며 안정적인 서비스로 넥슨의 연매출 3조원 달성에 주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또 대만 현지에서의 한국 게임 인기도 기대감을 높인다. 리니지W와 리니지M, 리니지2M, 오딘:발할라 라이징 등이 구글 플레이 기준 상위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