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케이블TV가 올 한해 ‘지역소멸을 막아라’를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방영하고 있는 공동기획의 5월 주제를‘인구’로 잡았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전국 케이블TV가 출산율 저하의 실태와 정책의 실효성, 지자체별로 청년 유치 등을 위한 노력과 성공사례 등에 대해 보도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 각기 다른 사례의 인구문제 해결점을 찾기 위해 제작된 콘텐츠다.

SO 공동기획 ‘지역소멸’의 5월 주제 인구정책의 방송화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 공동기획 ‘지역소멸’의 5월 주제 인구정책의 방송화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송아영 LG헬로비전 기자는 정부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마련한 ‘지방 소멸 대응기금’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전남 지방 소멸 대응기금, 청년 유입 초점’ 이란 제목으로 다뤘다.

SK브로드밴드는 5년 새 경기도 내 4000곳의 어린이집이 폐원 위기에 몰리고 있는 현장을 취재했다.

현장을 발로 누빈 김효승 기자는 경기도에서도 매년 수백 곳씩 어린이집이 폐원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출산율 저하가 원인으로 인구소멸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했다.

딜라이브는 지자체마다 아이를 낳으면 주는 출산 양육지원금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실효성을 추적하는 ‘출산율을 높여라…지원금만이 능사인가?’를 박용 기자의 취재로 내보냈다.

HCN은 지난 10년 동안 부산에서 약 20만 명의 청년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상황에서 부산시의 청년 유치 정책과 시사점을 보도했다. 최현광 기자는 ‘청년 유치 사활…일·휴가를 한 번에’란 제목으로 지자체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지역소멸의 문제가 중앙정부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지역별로 다양한 사례가 존재하고 해결방안도 맞춤형이 필요한 만큼 SO공동기획의 취재내용이 다양한 논의 주제를 던져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청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