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버추얼 프로덕션에 최적화한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LG 매그니트로 구현한 배경 앞에서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는 연출 이미지 / LG전자
LG 매그니트로 구현한 배경 앞에서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는 연출 이미지 / LG전자
초대형 디스플레이 벽으로 배경을 구현하고 등장인물과 배경을 동시에 촬영하는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 벽으로 아마존 밀림 배경을 구현하고, 배경 앞에서 연기하는 배우를 촬영하면 광활한 자연의 현장감을 콘텐츠에 담을 수 있다.

초록색 배경 앞에서 촬영한 영상에 컴퓨터그래픽(CG)으로 배경을 입히는 크로마키 기법 대비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이 줄어든다.

디스플레이 표면에는 블랙 코팅을 입혀 내구성이 강하고 깊은 블랙 색상과 선명한 색감을 표현한다.

LG전자는 화면 사이를 잇는 잠금장치가 간편하고, 블록을 조립하듯 화면을 홈으로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설치 편의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압도적 화질은 물론 버추얼 프로덕션에 최적화한 기술을 탑재한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앞세워 차세대 콘텐츠 제작 시장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