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4일(독일 현지 시간) 차세대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뉴 5시리즈’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BMW 5시리즈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특히 뉴 5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순수전기 모델 ‘뉴 i5’를 선보였다.
전면 디자인은 BMW를 대표하는 더블 헤드라이트와 BMW 키드니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7시리즈’에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 ‘BMW 아이코닉 글로우’(Iconic Glow)가 새로운 BMW 키드니 그릴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실내는 5시리즈 최초로 완전 비건 소재가 적용된다. 3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는 가죽 같은 질감의 베간자(Veganza) 시트가 기본 제공된다. 선택사양으로는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을 선택할 수 있다.
뉴 5시리즈에는 첨단 자율 주행 시스템, 최신 BMW 운영 체제가 탑재됐다.
레벨2 수준의 반자율 주행 기능을 포함한 BMW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자동주차기능, 3D 서라운드 뷰 기능을 포함한 BMW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된다. 선택사양으로 적용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차량 밖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또 에어콘솔 게이밍 플랫폼과 협력을 통해 차량 내 게임 기능을 지원한다.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유튜브 등 각종 미디어 시청도 가능하다.
이번 뉴 5시리즈는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 모델(BEV)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된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BMW i5 eDrive40’의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 토크는 43.8㎏·m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초 만에 가속한다. ‘BMW i5 M60 xDrive’와 ‘BMW i5 eDrive40’는 국제표준주행모드(WLTP) 기준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516㎞, 최대 582㎞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 뉴 i5는 최대 205킬로와트(㎾) 출력의 DC 고속 충전 스테이션에서 충전할 경우 10분 만에 최대 156㎞의 주행거리 확보가 가능하다. 맥스 레인지 기능을 통해 출력과 속도를 제한하고 편의 기능을 비활성화해 주행 거리를 최대 25%까지 늘릴 수 있다.
유럽 시장에 판매되는 520i에는 최고출력 208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가솔린 엔진이, 520d에는 최고 197마력을 발휘하는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BMW 뉴 5시리즈, 뉴 i5는 올해 10월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 출시된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