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의원실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입법 로비 등과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전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메이드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했다.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2020년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총 14차례 관련 상임위 여·야 의원실과 국회 정무위원회를 방문했다. 여기에는 김종민 의원실도 포함됐다.

김종민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당시 근무했던 전 보좌관이 정무위원회 소관 현안건으로 위메이드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며 "위메이드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관련’ 제목의 자료를 준비해 위메이드 거래지원 종료에 따른 ‘투자자 보호 방안’과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가상자산 거래 종료와 관련된 기준 마련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메이드는 지난해 11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방치에 따라 다수의 관련 상임위 여야 의원실을 찾아 위에서 언급된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위메이드 입법 로비 등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며 "저를 비롯한 의원실 직원 전원은 위믹스 등 가상자산에 투자한 바가 일절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민아 기자 jk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