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연내 ‘쓰론앤리버티(TL)’ 출시를 앞두고 정식 서비스 버전으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엔씨는 높은 그래픽과 게임성, 시즌 패스 위주 비즈니스 모델(BM) 등을 중심으로 이번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이용자에게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본질의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완성도 높인다"…정식 서비스 버전 공개

엔씨는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공개한 개발자 노트를 통해 취지와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실제 서비스에 준하는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공개하고 이를 통해 확인되는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베타 테스트 초반 뛰어난 그래픽과 이용자의 성향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을 변주할 수 있는 게임성은 플래그십 MMORPG의 퀄리티가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TL 테스트는 PC로 진행 중이다. 다만 컨트롤러와 모바일 스트리밍 기능도 지원한다. 플랫폼과 연결 기기에 따른 전용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자동으로 적용해 성향에 맞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설명창과 UI를 최소화한 채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컨트롤러’ ▲조작 편의성 등 컨트롤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PC’ ▲외부 이동 시 끊김 없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등 세가지 플랫폼에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TL의 BM도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시즌 패스’ 중심의 상품을 구성해 이용자들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함께할 때 비로소 가치가 발휘되는 ‘길드 콘텐츠’…연휴 맞은 게이머 사로잡는다

최문영 수석개발책임자(PDMO)는 개발자 노트에서 ‘함께하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퀘스트를 진행하고 몬스터를 처치하며 성장시킨 캐릭터가 길드로 모여 레이드, 점령전 등의 전용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길드 스킬을 구매하고 길드원 모두가 효과를 전용 받는 등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협동·경쟁 콘텐츠도 본격화한다. 이용자들은 특정 몬스터를 토벌하고 지역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점수를 쌓는 ‘저항군 이벤트’를 플레이할 수 있다. 이벤트가 종료되는 시점에 랭킹을 산정해 게임 내 재화와 아이템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공략과 컨트롤을 요구하는 보스 몬스터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5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저녁 9시에 등장하는 ‘아크보스:퀸 블렌디’를 토벌하면 이용자 모두가 강화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엔씨는 플래그십 지식재산권(IP) 최초로 아마존게임즈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세계 이용자에게 MMORPG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용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극대화할 TL의 행보에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