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이어 5월에도 다양한 모바일 신작 게임이 출시되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보다 진입장벽이 낮은 게임을 찾는 이용자를 위한 신작을 모았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아우터플레인, 이터널 삼국지, 블랙클로버 모바일:더 오프닝 오브 페이트, 블랙핑크 더 게임의 모습. /각 사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아우터플레인, 이터널 삼국지, 블랙클로버 모바일:더 오프닝 오브 페이트, 블랙핑크 더 게임의 모습. /각 사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을 휩쓸었던 서브컬처 장르 모바일 신작은 올해도 출시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23일 글로벌 게임 시장에 서브컬처 장르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아우터플레인’을 선보인다. 아우터플레인은 브이에이게임즈가 개발한 3D 턴제 RPG다. 지구에 살던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판타지 세계로 소환돼 동료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차별점은 전투다. 턴제 전투를 기반으로 ‘스킬체인’, ‘브레이크’ 등 독자 시스템을 활용해 이용자가 보다 전략적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삼국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도 출시됐다. 컴투스홀딩스의 수집형 전략 RPG 신작 ‘이터널 삼국지’다. 이터널 삼국지는 역사 속 영웅이 대거 등장해 삼국지 세계관에 판타지 요소가 융합된 독창적인 스토리를 갖췄다.

이터널 삼국지의 차별화 요소는 ‘전략성’이다. 이터널 삼국지의 전투는 전장 지형과 상대 부대 진형 등을 고려해 영웅과 병사를 전략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기본 시나리오 모드를 따라가다 보면 강력한 장비를 획득할 수 있고 각종 임무와 훈련을 통해 전투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매일 새롭게 열리는 ‘일일 던전’, 길드원과 함께 보스를 토벌하는 ‘길드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술적 재미와 역동적인 대규모 전투 플레이 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선호하는 이용자라면 빅게임스튜디오의 ‘블랙클로버 모바일:더 오프닝 오브 페이트(이하 블랙클로버 모바일)’를 주목할만 하다. 25일 출시된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블랙클로버’ IP를 활용한 수집형 RPG로 마법이 전부인 세계에서 마력이 없는 ‘아스타’와 그의 라이벌 ‘유노’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기존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생생하게 구현했다. 보다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다이얼로그 연출을 탑재해 몰입도를 높였다. 또 수집형 RPG인 만큼 이용자는 애니메이션 속 등장하는 캐릭터를 수집해 스토리 모드, 토벌전 등 다양한 전투와 월드 탐색, 낚시, 채집 등 인터랙션 요소를 즐길 수 있다.

기존 퍼즐 장르에 차별화된 요소를 더한 신작도 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18일 모바일 육성 퍼즐 소셜네트워크게임(SNG) 게임 ‘블랙핑크 더 게임’을 출시했다. 이용자가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프로듀서가 돼 멤버들을 성장시키는 내용이다.

기존 아이돌 IP 게임들과 달리 다양한 포토카드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퍼즐 콘텐츠를 비롯해 경영 시뮬레이션, 자신만의 블랙핑크 아바타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요소, 미니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팬덤을 겨냥한 콘텐츠들보다 폭넓은 이용자들도 플레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게임성을 갖췄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