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영상 제작 교육 수요가 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기존 미디어가 디지털화돼 이를 활용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다. 미래세대가 디지털 소양을 갖추도록 하는 ‘디지털 리터리시’ 교육이 화두가 된 이유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정보 기술을 이해하고 구사하며, 정보를 활용 또는 이용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말한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이용자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측정 연구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희망 과목으로 이미지·동영상 제작과 편집 관련 과목에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보였다.

김광섭 곰앤컴퍼니 상무는 "글을 배울 때 읽기뿐 아니라 쓰기와 함께 병행해야 하듯 동영상 또한 시청뿐 아니라 제작 경험을 통해 올바른 리터러시 역량을 갖출 수 있다"며 "다양한 교육 분야 연구결과에서 영상 제작 참여 경험은 리터러시 역량을 갖추는데 효과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커리큘럼에 활용할 수 있는 곰믹스 맥스, 곰캠 등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영상 소프트웨어 기업 곰앤컴퍼니는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0년부터 3년간 미디어 활용 증대를 위한 교육을 일반인 및 대학, 기업, 교육원 등에 온오프라인 1000회 가량 진행해왔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기관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등도 기획 중이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