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SK그룹이 30일 개최한 수펙스(SUPEX)추구상 시상식에서 자사 임직원들이 이노베이션상과 시너지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SUPEX추구상은 SK그룹 내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이뤄낸 멤버사 구성원들에게 수여된다.

‘SUPEX추구상’ 시상식에서 이노베이션상과 시너지상을 수상한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SUPEX추구상’ 시상식에서 이노베이션상과 시너지상을 수상한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이노베이션상은 차세대 모바일 D램으로 불리는 LPDDR5X 개발을 이끈 이상권 부사장, 권언오 부사장(펠로우), 홍윤석·조성권 팀장, 미래기술연구원 손윤익 팀장이 받았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11월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D램인 LPDDR에 차세대 공정인 HKMG(High-K Metal Gate)를 도입한 LPDDR5X를 개발했다.

'원팀'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간 사례에 주어지는 시너지상은 SK하이닉스와 SK머티리얼즈 임직원이 공동 수상했다.

SK하이닉스에서는 반도체 공정의 핵심 소재인 EUV PR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EUV소재기술 김재현 부사장(펠로우), FAB원자재구매 윤홍성 부사장, 미래기술연구원 길덕신 부사장(펠로우), 손민석 팀장이 수상했다.

SK하이닉스는 SK머티리얼즈와 긴밀하게 협업해 극자외선 포토레지스트(EUV PR)의 국산화를 이끌며 소재 수급 정상화를 이루고, 91%에 달하던 수입 의존도를 낮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재현 부사장은 "서로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협업을 통해 우리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며 "이번에 수상한 시너지상의 의미를 잊지 않고 적극적으로 협업을 이어가 제품 생산 단계에서의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SUPEX를 추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