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23의 공식 시상인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BC Award: Best Choice Award)’ 수상 제품 전시 부스가 컴퓨텍스 2023이 열리는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TaiNEX) 1, 4층에 마련됐다.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는 국내외 바이어들을 위한 신뢰성 있는 구매 가이드이자 컴퓨텍스의 혁신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의 수상작은 AI 컴퓨팅, 게이밍과 메타버스, 전기차와 스마트 콕핏,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ESG, 사이버 보안 등 해외 바이어들의 주요 트렌드를 반영했다.
‘올해의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는 MSI의 MSI MEG Z790 갓라이크(GODLIKE) 메인보드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노트북에서 AI용 슈퍼컴퓨터, 의료용 장비, EV 충전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제품이 선정됐다.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지속가능성’ 부분도 선보였다.
또한 이번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에는 ‘지속가능성’ 측면을 평가한 시상 종목 ‘지속가능 기술 특별상(Sustainable Tech Special Award)’이 선보였다. 제품 제조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지속가능성 면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거둔 제품들이 대상이다.
수상 제품 중 ‘에이수스 익스퍼트북 B9 OLED’는 패키지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전력 소비량이나 제품 소재 활용에서 뛰어난 지속가능성을 선보였다. 또한 에이서의 ‘아스파이어 베로 15’는 재생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AI 관련 제품으로 리얼텍의 엣지 AI USB 카메라 컨트롤러나 엘란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차량용 ADAS 시스템, 볼트로닉의 전기차 충전기 ‘EVA 5460G DC EV 충전기’ 등도 선정됐다.
고성능의 게이밍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여전히 선호도가 높고, 메타버스와 XR 애플리케이션의 확장 또한 이러한 고성능 시스템에서부터 출발한다. 올해의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 수상 제품 중 25% 정도는 게이밍과 관련된 부분이지만, 메타버스와 XR, 3D 디스플레이의 재부상 등이 눈에 띈다. 특히 ‘무안경 3D’ 기술을 사용한 게이밍 노트북이나 의료용 PC 등이 눈길을 끌었다.
타이베이=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