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퍼스널모빌리티산업협회(이하 PM산업협회)가 이달 중 단계적 면허 확인 방안 실행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PM산업협회는 우선적으로 만19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한 면허 확인을 통해 증가하고 있는 10대 청소년 사고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본인확인 시스템 등은 6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2단계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면허 확인 절차를 확대한다. 시행은 면허 확인 시스템 보완 후에 시작될 예정이다.

주차돼 있는 공유 킥보드. / IT조선 DB
주차돼 있는 공유 킥보드. / IT조선 DB
현재 공유PM업체들은 도로교통공단이 제공하는 운전면허정보 자동검증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불안정한 시스템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단 시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PM산업협회의 설명이다.

PM산업협회는 5월5일부터 8일까지 사전고지도 없이 해당 시스템이 중단돼 사용할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또 시스템 중단 기간이 연휴 기간과 겹쳐 연락조차 닿지 않아 PM업계는 원인조차 알지 못한 채로 고객의 항의에 대응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PM산업협회는 면허 확인 절차의 지속적·안정적 유지를 위해 미스터리 쇼핑 방식으로 면허 확인 여부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이번 방안에는 PM산업협회 회원사 다트, 디어, 버드. 빔, 스윙, 씽씽, 알파카, 지쿠, 킥고잉, 플라워로드, 플레이모비 등 모두가 동참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