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과 인공지능의 시대에 컴퓨터는 더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수스는 이번 컴퓨텍스 2023의 부스 전시를 통해, 다양한 PC 제품들에서의 지속가능한 혁신의 성과와 함께, 디지털과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서버 제품들로 그 영역을 확장했다.

다양한 영역의 제품들을 선보인 컴퓨텍스 2023 에이수스 부스 / 타이베이=권용만 기자
다양한 영역의 제품들을 선보인 컴퓨텍스 2023 에이수스 부스 / 타이베이=권용만 기자
에이수스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3’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에이수스와 ROG 브랜드로 선보이는 주요 제품들을 소개했다. 올해 에이수스와 ROG 브랜드의 부스는 개인용 PC에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용 솔루션과 서버, 제품 소재의 지속가능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만나볼 수 있었다.

◇ 2023 노트북 차별화 포인트 ‘OLED’ 디스플레이

13인치급 노트북에서 1cm 두께를 달성한 에이수스 젠북 S 13 OLED / 타이베이=권용만 기자
13인치급 노트북에서 1cm 두께를 달성한 에이수스 젠북 S 13 OLED / 타이베이=권용만 기자
에이수스는 올해 노트북 신제품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탑재한다. / 권용만 기자
에이수스는 올해 노트북 신제품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탑재한다. / 권용만 기자
전문 크리에이터를 위한 ‘프로아트’ 제품군 / 권용만 기자
전문 크리에이터를 위한 ‘프로아트’ 제품군 / 권용만 기자
밀리터리급 내구성이 상징인 ‘TUF 게이밍’ 제품군 / 권용만 기자
밀리터리급 내구성이 상징인 ‘TUF 게이밍’ 제품군 / 권용만 기자
에이수스는 이번 컴퓨텍스 2023 행사를 통해 젠북, 비보북 라인업의 주요 최신 모델들을 대거 전시했다. 특히 올해 전시된 주요 모델들의 특징은 ‘OLED’ 디스플레이다. 에이수스의 2023년형 OLED 디스플레이 노트북에 탑재되는 에이수스의 ‘루미나(Lumina) OLED’ 디스플레이는 뛰어난 색재현률과 공장에서 사전 조정된 정교한 색 표현력, 높은 균일성 등이 장점이다.

에이수스 ‘젠북 S 13 OLED’는 이번 컴퓨텍스 2023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꼽힌다. 이 노트북은 OLED를 탑재한 13인치 급 노트북 중 가장 얇은 두께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 노트북은 1cm 두께와 1kg 무게로 아주 얇고 가벼우면서도, 13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해 뛰어난 성능을 갖췄고, 65와트시(Wh) 용량의 대용량 배터리로 최대 14시간 지속 사용 가능해 뛰어난 이동성을 제공한다.

전문 크리에이터를 위한 ‘프로아트’ 제품군에서는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프로아트 스튜디오북 16 3D OLED’를 주목할 만 하다. 16인치의 3.2K 3D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별도의 안경 착용 없이도 3D 표현이 가능하며, 2D와 3D간 간편하게 전환 가능한 스위치를 지원한다. 120Hz 고주사율과 DCI-P3 100% 색영역 등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본 사양도 충실히 갖췄다.

◇ ROG 브랜드, 게이밍 핸드헬드 PC ‘ROG 엘라이’ 필두로 제품군 쏟아내

게이밍에 특화된 공간으로 구성된 ‘ROG’ 브랜드 부스 / 권용만 기자
게이밍에 특화된 공간으로 구성된 ‘ROG’ 브랜드 부스 / 권용만 기자
ROG 엘라이는 ‘XG 모바일’과 연결해 고성능 게이밍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 권용만 기자
ROG 엘라이는 ‘XG 모바일’과 연결해 고성능 게이밍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 권용만 기자
ROG 스트릭스 스카 시리즈 등 주요 게이밍 노트북들이 대거 선보였다 / 권용만 기자
ROG 스트릭스 스카 시리즈 등 주요 게이밍 노트북들이 대거 선보였다 / 권용만 기자
고성능 데스크톱 PC를 위한 ROG 시리즈 메인보드들 / 권용만 기자
고성능 데스크톱 PC를 위한 ROG 시리즈 메인보드들 / 권용만 기자
게이밍 키보드 ‘ROG 스트릭스 스코프 2’에 사용되는 ‘ROG NX 스노우’ 스위치 / 권용만 기자
게이밍 키보드 ‘ROG 스트릭스 스코프 2’에 사용되는 ‘ROG NX 스노우’ 스위치 / 권용만 기자
ROG 브랜드에서는 게이밍 핸드헬드 PC ‘ROG 엘라이(Ally)’가 참관객들을 맞았다.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 SoC와 7인치 120Hz F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최신 게임들까지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갖췄다. 윈도11 운영체제를 탑재해 PC 게이밍을 위한 주요 게임 플랫폼과 완벽히 호환되고, 아머리 크레이트 SE 소프트웨어를 통해 손쉽게 게임을 실행, 관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외부 디스플레이나 컨트롤러 연결도 가능하며,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 모바일 GPU를 갖춘 ‘XG 모바일’ 외장 그래픽과도 호환된다.

‘ROG 매트릭스 RTX 4090’ 그래픽카드는 리퀴드 메탈 서멀 솔루션을 GPU 다이에 적용하고, 360mm 3열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는 수냉 쿨러를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3분기 중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ROG 스위프트 OLED PG49WC 모니터는 5120x1440 해상도의 49인치 게이밍 모니터로, 1800R 곡률의 QD-OLED 패널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ROG와 엔비디아는 고주사율 환경에서 백라이트 제어 등으로 더 선명한 정확한 움직임을 표현하는 ‘G-싱크 ULMB(Ultra Low Motion Blur) 2’ 기술도 소개했다.

게이밍 키보드 ‘ROG 스트릭스 스코프 2 96 와이어리스’는 ROG 최초의 핫스왑 가능한 스위치를 갖춘 96% 게이밍 키보드로, 새로운 ‘ROG NX 스노우’ 스위치를 사용한다. 트라이모드 연결을 지원하며, ROG 옴니 리시버를 통해 무선에서도 타협 없는 입력 성능을 제공한다.

◇ AI 서버 등 비즈니스 솔루션 확장

비즈니스 노트북 ‘에이수스 익스퍼트북 B5 OLED’ / 권용만 기자
비즈니스 노트북 ‘에이수스 익스퍼트북 B5 OLED’ / 권용만 기자
비즈니스용 미니 PC ‘익스퍼트센터’ 시리즈 / 권용만 기자
비즈니스용 미니 PC ‘익스퍼트센터’ 시리즈 / 권용만 기자
인공지능 워크로드를 위해 GPU 8개를 장착 가능한 GPU 서버 솔루션도 선보였다 / 권용만 기자
인공지능 워크로드를 위해 GPU 8개를 장착 가능한 GPU 서버 솔루션도 선보였다 / 권용만 기자
비즈니스 솔루션에서는 비즈니스 노트북 ‘익스퍼트북 B9 OLED’와 ‘익스퍼트북 B5 OLED’ 모델이 눈에 띈다. ‘익스퍼트북 B9 OLED’는 2.8K 해상도의 14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며, 990g 무게와 15.78mm 두께로 높은 이동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익스퍼트북 B5 OLED’는 일상에서의 업무를 위한 신뢰성 높은 노트북을 추구하며, 16인치 4K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에도 1.4kg의 가벼운 무게를 갖췄다.

또한 에이수스는 지멘스와 함께, 에이수스의 2U 서버를 사용한 스마트 제조 솔루션 구성을 선보였다. 또한 에이수스는 최신 5G 엣지 서버나 인공지능 인프라를 위한 GPU 서버 등을 부스에 전시했다.

이 외에도, 에이수스는 기업의 IT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에이수스 사전 배포 서비스(APDS: ASUS Pre-Deployment Service)’와 ‘에이수스 엔드포인트 관리 서비스(AEMS: ASUS Endpoint Management Service)’를 소개했다.

타이베이=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