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4년째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 양성 과정 발대식이 열렸다. 수료생들의 대다수가 네이버, 카카오, 라인 등 소프트웨어업계 선도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가로서 미국 포브스의 ‘2022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아태지역 고성장 기업’에 선정되는 등 디지털 분야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2023년도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의 제14기 연수과정 발대식이 2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022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13기 소프트웨어마에스트로 과정 발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022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13기 소프트웨어마에스트로 과정 발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이번 발대식은 14기 연수과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이하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은 소프트웨어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연수생들을 선발하여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집중 멘토링과 자기주도형 심화학습을 통해 기술역량과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본 과정은 2010년 제1기를 시작으로 2022년 제13기까지 총 1582명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배출했다.

이번 14기 연수생 선발과정에는 역대 최다인원인 2300명쯤이 지원했다. 코딩테스트와 심층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10대1쯤의 치열한 경쟁률(정원 235명 기준)을 뚫고 최종 260명의 예비연수생이 선발됐다.

이들은 약 8개월 동안 스스로 과제를 기획하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집중멘토링을 통하여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고, 동료 연수생들과 협업과 경쟁을 통하여 협동심과 소통능력을 갖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디지털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여 디지털 심화 시대에 접어든 지금, 우리나라가 디지털 모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14기 연수생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활약하여,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꽃피우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