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폰' 보안에 취약하다

2013-11-30 장길수

구글의 스마트폰 '넥서스폰'이 해킹 공격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 버지, PC월드,폰아레나 등 매체에 따르면 29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IT 서비스업체 레비9의 시스템 관리자인 보그단 알레쿠란은 넥서스 폰에 서비스 거부(DOS) 공격을 할 경우 재부팅되거나 인터넷 접속이 차단되는 등의 현상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구글 제공>

이번 보고는 29일(현지시각)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개최된 데프캠프 시큐리티 컨퍼런스(DefCamp Security Conference)에서 발표됐다.

보도에 따르면 DOD 공격이 감행될 경우 구글 넥서스 폰 상단에 그 문자들이 표출되며 나머지 공간은 반투명 검정색으로 뒤덮이게 된다. 첫 번째 메시지를 저장하지 않은 채 두 번째 메시지를 수신할 경우 글짜가 겹쳐 보이게 된다.

넥서스 사용자들이 겪는 문제는 그들이 플래시 SMS 메시지를 수신했을 때 자동 경고 알림음을 설정하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고 한다. 한번 메시지를 보낸 공격자는 그들이 알아차리기 전에 재빨리 메시지를 추가로 전송한다.

이번 결함은 갤럭시 넥서스, 넥서스4, 넥서스5 등에 있는 모든 안드로이드 4.x 펌웨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구글이 최근 선보인 안드로이드 4.4 킷캣 역시 이런 보안 취약점을 갖고 있다고 알레쿠가 주장했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