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캠 진화···고화질에 VR, LTE 실시간 방송까지
언제 어디서든 고화질 영상을 담아내는 '액션 캠'이 인기다. 꾸준히 진화한 액션 캠은 고화질 촬영과 흔들림 보정, 나아가 LTE 통신망을 활용한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까지 갖추게 됐다. 업계는 저마다 특장점과 개성을 가진 액션 캠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액션 캠은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 전문가 등이 사용하는 고급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실제로 초기 액션 캠은 모니터가 없고 본체 설정도 복잡해 초보 사용자들이 다가가기 어려웠다. 업계는 액션 캠의 메뉴를 조작하기 쉽게 정돈하고, 촬영 화면과 메뉴를 확인하는 라이브 뷰 유니트·모니터를 추가해 소비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개인 방송·MCN(Multi Channel Network) 업계도 액션 캠을 주목하고 있다. 액션 캠의 스트리밍 기능을 활용하면 스튜디오·카메라 등 고가의 전문 장비 없이 손쉽게 개인 방송 채널을 꾸밀 수 있다. 국내 이통사도 액션 캠을 위한 LTE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해 힘을 실어주는 형국이다.
발열로 인한 촬영 중단, 라이브 스트리밍 시 낮은 비트 레이트 등은 아직 액션 캠의 단점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액션 캠의 내구성과 휴대성, 넓은 활용도 등은 주목할 만하다. 김건우 미디어 자몽 대표는 "액션 캠이 대중화되면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콘텐츠의 제작·활용 범위를 넓히고 실시간 방송도 지원하는 만큼, 액션 캠은 방송을 포함한 영상 콘텐츠 부문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