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해외여행 고객 잡아라"…카드사 할인 마케팅 강화
카드사들이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길다는 추석연휴를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겨냥한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B국민카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행사에 응모하면 비자, 마스터 등 국제브랜드 카드사가 부과하는 0.5~1.4%의 '해외서비스 수수료'와 KB국민카드가 부과하는 0.25%의 '해외이용 수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단, KB국민 기업카드, KB국민 비씨카드, KB국민 마에스트로카드는 제외된다.
호텔스닷컴 사이트 내 KB국민카드 전용 페이지에서 호텔을 예약하면 최대 12%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또한, 비자나 마스터카드 브랜드가 탑재된 플래티늄 등급 이상의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일본 내 42개 주요 공항 라운지를 전원 실적에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비바(VIVA) G 체크카드 해외이용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카드로 해외 가맹점에서 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원, 300만원 이상 시 5만원, 500만원 이상 시 10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해외 자동화기기(ATM)에서 인출한 금액의 0.5%도 캐시백 된다.
10월 말까지 파리 라발레 아울렛 웰컴센터를 방문한 고객은 하나카드 홈페이지나 하나카드 앱의 '시크아울렛 X 비바 G 체크 스페셜 혜택' 이벤트 페이지에서 초대권을 다운받아 제시하면 10%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 말까지 파리 '몽쥬약국'에서 비바 G 체크카드로 195유로(약 26만5000원) 이상 결제 시 15유로(약 2만3000원), 650유로(약 88만원) 이상 결제 시 50유로(약 6만7000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마스터카드는 신라면세점과 제휴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 인천공항점 안내데스크에서 본인 명의 여권과 마스터카드를 제시하면 카드 등급에 따라 신라면세점 골드, 실버 멤버십을 발급받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 멤버십 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15%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스터카드는 모바일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와도 제휴해 10월 한 달간 미국과 싱가포르, 프랑스, 태국, 베트남 등 해외 10개국 이용 시 미화 5달러(약 5700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 외에 싱가포르(7싱가포르달러), 프랑스(5유로), 영국(4파운드), 베트남(10만동), 태국(160바트), 대만(150타이완달러), 홍콩(40홍콩달러) 등 10개국에서도 동일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최대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카드사들이 해외여행 고객을 잡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카드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할인 프로모션 내용을 확인하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