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의 첫 임원인사 '성과주의·젊은 리더' 방점
2022-12-06 이광영 기자
이재용 회장 승진 이후 삼성전자의 첫 임원인사는 '성과주의'와 '젊은 리더' 발굴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임원인사에서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했다.
삼성전자는 6일 부사장 59명을 포함해 총 187명을 승진시키는 '2023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하지만 40대 부사장 승진자는 지난해 10명보다 7명 많은 17명이 나왔다.
이번에 승진한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배범희 상무는 37세, DS부문 메모리사업부 Flash PA1팀 이병일 상무는 39세다.
DS부문 S.LSI사업부 Modem개발팀장 이정원 부사장은 45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여성 임원 9명과 외국인 임원 2명을 승진시켰다.
글로벌전략실 출신의 우수 외국인 인재를 전략적으로 현장에 전진 배치했다.
삼성전자는 5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6일 임원 인사를 실시,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