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블럭에이아이, 글 읽고 먼저 질문하는 챗GPT 기반 챗봇 선보여

2023-04-03     조상록 기자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해 작성된 글을 읽고 질문을 던져 사용자와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문해력 챗봇이 나왔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투블럭에이아이는 3일 문해력 챗봇 ‘키위챗(KEEwiChat)’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챗GPT는 사람이 먼저 질문을 한 후 답변하는 형태로 작동하지만 ‘키위챗’은 글을 읽은 챗봇이 사람에게 먼저 질문해 공감의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 특징이다.

투블럭에이아이의 문해력 챗봇 ‘키위챗(KEEwiChat)’ 소개 이미지 / 투블럭에이아이
‘키위챗’은 자연어 처리 기술과 프롬프트를 결합한 인공지능 서비스로, 문해력 향상을 위한 키위(KEEwi, Korean Essay Evaluation With AI)가 글쓰기 평가 리포트를 제시한 이후 연동해 채팅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독립적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키위챗은 코리안AI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글첨삭 서비스 ‘키위티’ 유료 이용자는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투블럭에이아이는 자체적인 한국어 형태소 분석기는 물론 HanBERT, HanBART, HanGPT 등 심층 언어 모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듀테크 AI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수상 경력과 함께 최근 챗GPT 활용 관련 특허를 2건 등록했다.

조영환 투블럭에이아이 대표는 "글쓰기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적으로 글을 잘 쓰는 것보다 글쓴이의 생각을 확장하고 다양한 관점을 토론하는 것이다. 글쓰기에서는 부족한 점을 지적받는 것 외에 공감받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키위챗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