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 로지텍과 손잡고 ‘하이브리드 화상회의 시장’ 공략 나서

2024-01-03     조상록 기자

한국엡손이 화상회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지텍코리아와 ‘하이브리드 화상회의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왼쪽부터) 한국엡손 후지이 시게오 대표와 로지텍코리아 조정훈 지사장이 ‘국내 화상회의 장비 및 솔루션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엡손

양사는 MOU 체결에 따라 각 사가 보유한 디지털 이미징 장비 기술력 및 화상회의 솔루션 역량을 접목해 국내 하이브리드 화상회의(대면 회의 및 화상회의 병행)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화상회의 하드웨어-솔루션 관련 인프라 공동 활용 ▲번들 패키지 구성 등 제휴 이벤트·캠페인 등을 통한 판로 확대 ▲각 판매 채널을 통한 솔루션 공급 및 제품 영업·마케팅을 공동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엡손은 최근 출시한 익스트림 초단초점 4K 3LCD 레이저 프로젝터 ‘EB-810E’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B-810E는 9.8cm의 짧은 투사거리에도 100인치 투사가 가능하며 최대 160인치 대화면을 지원한다.

한국엡손 후지이 시게오 대표는 “화상회의 분야에서 폭넓은 영업망과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한 로지텍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엡손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로지텍코리아 조정훈 지사장은 “로지텍은 앞으로도 획기적인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비즈니스를 지원하며 한국엡손과 함께 국내 화상회의 시장이 발전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