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 울트라에 ‘v프로’ 플랫폼 확장 “엔터프라이즈용 AI PC 제시” [MWC 2024]
인텔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새로운 인텔 v프로(vPro) 플랫폼을 발표하며 기업 고객에까지 AI PC의 도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제 ‘v프로’ 플랫폼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코어 14세대’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까지 확장돼, 기업, 교육, 공공, 엣지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PC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인텔 ‘v프로’ 플랫폼은 올해 광범위한 기업용 포트폴리오로써 전세계의 다양한 파트너사를 통해 100종 이상의 노트북, 투인원(2-in-1), 데스크톱 및 보급형 워크스테이션 디자인이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인텔 v프로 플랫폼은 최신 ‘코어 울트라’와 ‘코어 14세대’ 프로세서를 지원해 더욱 향상된 성능과 기능을 갖춘 ‘AI PC’를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도 강력한 관리성과 함께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뛰어난 성능과 향상된 전력 효율, 이전 세대 대비 기능과 성능이 높아진 새로운 ‘아크’ GPU와 새로운 신경망처리장치(NPU) ‘AI 부스트(AI Boost)’ 등을 갖춰, 업무 환경에서 AI 기술을 통한 더 뛰어난 생산성을 제공한다. 또한 코어 14세대 프로세서는 다양한 데스크톱과 보급형 워크스테이션을 지원해 기업용 제품군을 확장한다.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 탑재된 새로운 ‘아크’ GPU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두 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함께 레이 트레이싱 등의 고급 그래픽 기능, 향상된 AI 기능과 성능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인텔은 전문 사용자들의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성능과 호환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OEM 지원 ‘아크 프로 워크스테이션 그래픽 드라이버’를 지원해, 다양한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새로운 ‘v프로’ 플랫폼 기반 시스템이 3년 전의 PC 대비 사무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최대 47% 높은 생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보안 측면에서도 향상된 인텔 TDT(Threat Detection Technology)는 NPU를 활용해 위협을 효율적으로 탐지하며, 새로운 ‘실리콘 보안 엔진’은 시스템 펌웨어를 인증해 운영체제 계층 아래에서부터 위협을 차단할 수 있게 지원한다.
새로운 ‘v프로’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 도구가 특정 PC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수신하는 새로운 방법인 ‘디바이스 디스커버리(Device Discovery)를 제공한다. 또한 VM웨어(VMware) 및 에클립시움(Eclypsium)과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디바이스 헬스(Device Health)’는 IT 조직이 시스템 패치 요구 사항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포괄적인 장치 관리를 구현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인텔의 ‘스테이블 IT 프로그램(Stable IT Program)은 IT 조직이 검증 이후 대량 배포에 확신을 가지고 진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인텔은 기업 환경에서의 원활한 운영체제 환경 전환을 위해 윈도10 및 11 환경에 대한 호환성을 검증·보장하며, 인텔의 개발자 프로그램은 윈도11에서 99.7%의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을 제공하도록 지원했다.
인텔 ‘v프로’는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장점을 제공한다. ‘v프로’의 원격 수리 기능은 한 번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차량으로 기술자를 파견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2년간의 PC 사용과 같은 수준으로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한편, 인텔은 AI PC가 조직이 PC를 사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텔은 ‘AI PC 가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요 소프트웨어들에서 300개 이상의 AI 가속 기능이 인텔 프로세서 기반 PC에서 효율적으로 실행되도록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윈도11과 팀즈, 코파일럿 등에서 최적화된 경험 제공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