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 14세대 i9-14900KS 발표…“6.2GHz 동작 최고 성능 갱신”
인텔이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에서 현존 최고 성능 기록을 갱신하는 ‘코어 i9-14900KS’ 프로세서를 공식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각) 인텔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프로세서의 최대 동작 속도는 기존의 ‘코어 i9-14900K’보다 0.2GHz 올라간 ‘6.2GHz’에 달한다. 퍼포먼스 코어 8개와 에피션트 코어 16개로 총 24코어 구성을 제공하며, 열설계전력은 기존 ‘K 시리즈’보다 25W 높은 150W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689달러(한화 약 91만원)다.
인텔 ‘코어 i9-14900KS’ 프로세서는 기존 ‘코어 i9-14900K’와 동일한 기술적 특징 기반에서 동작 속도를 더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코어 i9-14900KS의 최대 동작 속도는 14900K보다 0.2GHz 높은 6.2GHz이며, ‘터보 부스트 맥스 3.0’ 최대 동작 속도는 14900K보다 0.1GHz 높은 5.9GHz, 퍼포먼스 코어의 최대 터보 부스트 동작 속도도 14900K보다 0.1GHz 높아진 5.7GHz로 설정됐다. 에피션트 코어의 최대 터보 부스트 동작 속도도 14900K보다 0.1GHz 높아진 4.5GHz다.
높은 동작 속도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프로세서의 전력 설정 또한 조정됐다. 코어 i9-14900KS의 PBP(Processor Base Power)는 150W로, 14900K의 125W보다 25W 높고, 이전 세대의 코어 i9-13900KS와는 동일한 설정이다. 한편, 공식 MTP(Maximum Turbo Power) 설정은 253W지만, 이전 세대인 코어 i9-13900KS의 경우 실제 MTP 설정은 320W를 사용한 바 있다.
최대 동작 속도와 전력 설정 이외의 사양은 기존의 코어 i9-14900K와 동일하다. 퍼포먼스 코어 8개와 에피션트 코어 16개로 총 24코어 32쓰레드 구성을 제공하며, 메모리는 DDR5-5600과 DDR4-3200을 지원하고 최대 192기가바이트(GB)까지 구성 가능하다.
또한 프로세서에는 32개 실행 유닛(EU)을 갖춘 ‘UHD 그래픽스 770’ 내장 그래픽과 PCIe 5.0 16레인, 4.0 4레인으로 총 20레인의 PCIe 컨트롤러도 탑재됐다. 이 프로세서는 인텔의 Z790, Z690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와 사용 가능하며, 성능 극대화를 위해 최신 바이오스로의 업데이트가 권장된다.
한편, 인텔은 코어 i9-14900KS도 인텔 애플리케이션 성능 최적화(APO: Application Performance Optimization) 기능을 통해 지원되는 타이틀에서 최대 11%의 추가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텔은 14개 게임 타이틀을 포함해, APO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인텔은 새로운 코어 i9-14900KS가 좀 더 높아진 동작 속도와 APO 기능 등을 활용해 이전 세대인 ‘코어 i9-13900KS’ 대비 15% 더 높은 게이밍 성능을 제공하며, 3D 콘텐츠 제작 멀티태스킹과 같은 컴퓨팅 집약적인 작업에서는 경쟁 제품 대비 최대 73% 높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저 챈들러(Roger Chandler)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고성능 PC 및 워크스테이션 총괄은 “인텔 코어 i9-14900KS는 코어 14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 제품군 및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의 강력한 파워와 성능 향상 잠재력을 보여준다. 고성능 PC 마니아들은 최고 기록을 갱신한 i9-14900KS의 최대 6.2GHz 클럭 속도로 이전 보다 더 높은 수준의 데스크톱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