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T·KT클라우드, AI·클라우드 분야 공동사업 발굴
활용 기업 발굴 및 인프라 서비스 공동 지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KT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 공동사업 발굴 및 관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AI·클라우드 분야 ▲공동 사업 기획, ▲활용 및 확산 프로그램 개발, ▲교육 프로그램 운영, ▲활용 기업 발굴 및 인프라 서비스 지원, ▲기타 상호 관계 증진을 위한 사업 발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KT클라우드는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 서비스를 공공·민간 부문에 제공하는 기업으로, KAIT와는 지난 2022년부터 다양한 정책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두 기관은 기존의 협력관계를 확장하여, AI반도체·클라우드 등 다양한 AI 영역의 협력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KAIT는 본 협약 이전에 AI반도체 3개사(사피온코리아, 리벨리온, 퓨리오사에이아이), 클라우드서비스 기업 2개사(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이제 KT클라우드와의 협력을 더해, 본격적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연구기관에 혁신적인 신기술 도입을 지원하며 AI반도체 생태계 확산에 일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AI반도체, 고성능컴퓨팅자원,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 관련 정책사업을 운영해 온 KAIT는, 기업의 기술적 이슈와 성공·실패 사례를 발굴·공유하는 것의 중요성을 업계 관계자들과 공감해왔다.
KAIT는 앞으로 AI반도체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연계(matching) 지원을 넘어 AI·클라우드 분야의 기술적 이슈까지 아우를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KT클라우드는 AMD 기반의 GPU 동적 할당 서비스 ‘HAC’,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엔비디아(NVIDIA) 기반의 AI 추론 전용 서비스 ‘AI SERV’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 GPU, NPU 상품 라인업을 추가하며 고객 사용성을 고려한 합리적 비용의 AI 인프라 환경을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 “차세대 AI 기술의 효과적인 활용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국내 기업들이 AI반도체 등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 방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국내 AI 생태계 각 분야의 구성원들을 효율적으로 연계·지원함으로써 업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KT클라우드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AI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고객의 상황에 맞춘 최적의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AI 분야의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이어가며 AI 사업을 영위하는 고객들이 서비스 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